KR10,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지난 4월 9일 막을 내린 제 14회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부스 중 하나가 쌍용차에서 이름을 바꿔단 KG 모빌리티였다. 특히 토레스 EVX 외에도 여러 콘셉트카를 공개했는데 과거의 디자인과 거의 유사하게 공개된 KR10 콘셉트 차량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빠들이 젊은 시절 로망이었던 코란도 후속 모델 KR 10을 알아보자.

KR10

KR10 출시정보 및 가격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출시 될 KR10은 2024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내연기관차와 함께 전기차로도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현재와 동일한 1.5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2.2 디젤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000만원 중반 ~ 3천만원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토레스 출시 당시 예상 가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으나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준수한 디자인과 적당한 성능이 더해져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기록을 갱신한바 있다. 

 

따라서 KR10도 가격 책정에 무리수를 두기보다 판매량 상승을 목표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 

 

KR10 디자인

 

 

 

 

지난 4월 9일 막을 내린 제 14회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KR10의 디자인은 이미 공개된 스케치와 큰 차이가 없으며, 토레스보다 더 아름답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KR10

 

아빠들의 젊은 시절 로망이었던 전설의 자동차 코란도의 동그란 헤드램프와 강인한 근육질 몸매가 그대로 이어져,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해 낸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부터 적용한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라는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이 코란도 KR10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오프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코란도 2세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코란도 2세대의 후속모델로 할로겐 전구를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LED 램프로 상하가 구분된 동그란 헤드램프를 구성하는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운전자를 반기는 웰컴 라이팅, 일자형의 주간 주행등, 토레스 부터 적용된 5개 슬롯 그릴까지 시그니처 디자인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코란도 KR10

제네시스의 두 줄 램프,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 BMW의 키드니 그릴 등 대표할 만한 디자인적 요소가 부족했던 쌍용차 였던 반면, 쌍용차 막바지부터 KG 모빌리티로 변경된 지금까지 디자인적으로 노력 한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KR10

 

후면부의 디자인을 보면, KG 모빌리티와 KORANDO의 K를 형상화한 리어램프를 볼 수 있고 토레스에 적용된 스페어 타이어 박스를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토레스 보다 디자인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고, 공구함으로 사용 할 수 있게 한 점을 보면 디테일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쓴 것이 느껴진다.

 

코란도 KR10

 

이 외에도, 루프랙등, 유광 백미러, 본닛 손잡이 등 컨셉트카라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일 수는 있으나 충분히 양산차에 적용할 만한 요소들이 많아 2024년 출시 될 양산차가 더욱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출발하는 KG모빌리티가 랜드로버, JEEP와 같은 SUV 전문 자동차 브랜드로 단지 가성비가 좋아서가 아닌 차가 좋아서 타는 차, 예뻐서 타는 차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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